연극 ‘프루프(Proof)’가 2월 4일부터 3월 13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재공연된다. 데이비드 어번 원작의 이 연극은 수학적 공식이 인간관계의 함수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어느 천재수학자의 딸에 관한 이야기다. ‘프루프’가 초연된 것은 2000년 5월 맨해튼 극장에서다. 브로드웨이 첫공연은 매진사례로 성공을 거두었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LA 등 미국 각 지역뿐 아니라 시드니, 런던, 도쿄, 마닐라, 스톡홀름, 텔아비브 등 각국 도시에서 환호와 갈채 속에 공연됐다. 20년만의 브로드웨이 최장기 연극(918회)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세실극장에 이어 동숭홀에서 다시 막을 올리는 연극 ‘프루프’는 김광보가 연출하고 추상미, 최용민, 추귀정, 최광일이 출연한다. 입장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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