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19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던 서울지하철 노조가 이날 발생한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로 인해 시민 안전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양공사 노동조합은 같은 날 발생한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 시민 안전을 위해 이날 오전 11시부로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소속인 서울메트로 노조와 서울도시철도 노조는 집단교섭과 별도로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촉구하고 사측의 성과연봉제 교섭 요구에 맞서기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7시 18분께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하자 중이던 30대 남성 승객 1명이 승강장 안전문 비상문으로 튀겨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해 지하철 안전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후 해당 승객이 사망하면서 인재논란 등으로 번질 것으로 우려해 양대 노조는 2시간 만에 전격 파업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 지하철 양대 노조는 지난 9월 27일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파업을 시작했다가 사흘 만에 중단 한 바 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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