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광양시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차품평대회·세계차박람회’에 참여해 다압 농협의 작설차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19일 광양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열리는 세계차품평대회와 박람회는 보성군이 주최하고 초의다문화연구원과 세계차품평대회조직위, 보성차생산조합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이다.
‘세계 차 품평대회’에서는 10개국 20명의 세계 차 전문가들이 심사를 통해 녹차, 홍차, 청차, 흑차, 블랜딩차 5개 부문에서 세계적인 명차를 선정하는 대회이다.
‘세계차박람회’는 250여 개 티마켓 부스를 개설해 국내외에 한국 차를 홍보하고 새로운 차 시장도 개척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이다.
백운산 작설차는 1218m의 백운산 계곡에서 약 1100년 전부터 자생해 왔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작설차는 어린 녹차잎을 곡우(4월 20일) 전에 일일이 손으로 채엽 하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공해 최고의 맛과 향을 내며 차 중 최고급 제품으로 손꼽힌다.
또 다압면은 매년 3월 광양매화축제가 열리는 지역으로 유명하며, 청정수역 섬진강을 끼고 있어 수량이 충분하고, 반음지로 일조량이 적어 차나무가 자라기 매우 적합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작설차(雀舌茶)는 곡우와 입하 사이에 처음 나온 차나무의 새순을 참새 혀 만할 때 따서 만든다는 뜻에서, 찻잎의 모양이 참새의 혀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녹차란 명칭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1980년대 초반까지는 대체로 작설차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전남 김한수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