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고의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 플라멩코 공연단이 새해 1월4~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지난 2002년 이 공연단을 설립했고 스페인의 국보급 안무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카르멘 모타가 18명의 댄서와 5명의 음악가를 이끌고 한국을 방문, 정열적이고 화려한 플라멩코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카르멘 모타와 함께 오는 청각장애인 호아킨 마르셀로는 21세때부터 안무를 시작했으며 격한 움직임 속에 멈춤과 반복을 통해 표현하는 순간의 미를 최고로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라멩코는 스페인의 문화적 전통이 잘 보존된 안달루시아 지방 집시들이 슬픔을 승화시키기 위해 매일밤 열었던 축제에서 태동된 정열의 춤이다. 공연단은 이번 무대에서 라스베이거스식의 화려한 조명과 무대 의상을 접목시킨 현대적인 플라멩코와 스페인의 선술집을 연상시키는 전통적 플라멩코를 함께 보여준다.‘노트르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에서 예술감독으로 활약한 웨인 폭스가 예술감독을 맡아 유럽 공연의 예술성을 접목했다. 3만∼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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