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보다 4만7000명 줄어...중학생 감소 두드러져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서울지역 전체 학생수가 1년만에 4만7443명 줄었다. 학생수 감소폭이 매년 커지고 있어 1~2년 안에는 100만 명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서울의 학생 수는 현재 고등학생부터 인구절벽이 가시화되고 있어 앞으로 넘치는 교사들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이같은 '2016년 교육기본통계'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전체 학교 수(유·초·중·고·특수)는 2233개교로 전년대비 7개교(0.3%)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학생 수(유·초·중·고·특수)는 107만7020명으로 전년대비 4만7443명(4.2%)이 감소했다. 감소폭은 4.2%로 전년 3.6% 보다 0.6%p 커졌다. 전체 학생 중 여학생 수는 52만2327명으로 2만2066명(4.1%) 줄었다.
유치원은 9만1026명으로 368명(0.4%), 초등학교는 43만6121명으로 1만4554명(3.2%), 중학교는 23만9912명으로 2만3554명(8.9%), 고등학교는 29만9556명으로 8750명(2.8%)이 감소했다.
전체 교원 수(유·초·중·고·특수)는 7만8912명으로 506명(0.6%) 줄었다. 여성 교원 수는 5만7778명으로 28명(0.05%)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이 21.1명, 초등학교 23.4명, 중학교 26.6명, 고등학교 29.7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초등학교는 0.6명, 중학교는 1.9명, 고등학교는 0.4명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3.0명, 초등학교 14.8명, 중학교 13.4명, 고등학교 13.3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초등학교는 0.4명, 중학교는 1.2명, 고등학교는 0.2명 줄었다.
이처럼 서울의 학생 수가 1년 전보다 4%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머지않아 100만 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 수 감소폭은 지난해 3.6%, 2년 전 3.7%와 비교하면 더욱 커졌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21.1명, 초등학교 23.4명, 중학교 26.6명, 고등학교 29.7명, 전년도에 비해 학교급별로 0.4~1.9명가량 감소했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