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스타들이 연말을 맞아 장애인 돕기 콘서트를 잇달아 연다.‘종이학’ ‘애심’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전영록이 오는 27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종이학’이라는 타이틀의 콘서트를 연다. 지난 92년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가진 이래 무려 12년만의 콘서트로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는 뜻깊은 무대다.전영록은 “오랜만에 나서는 콘서트라 그런지 데뷔할 때 만큼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1년 데뷔해 가수, 영화배우, MC로 맹활약했던 전영록은 내년 초 새로운 음반도 내놓을 예정이다. 또 다음달 25일에는 대전 목원대학교에서도 콘서트를 갖는다.혜은이와 이은하도 같은 취지의 공연을 마련한다. 28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조인트 콘서트를 여는 것. 73년 나란히 데뷔한 이들은 30여년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가요계의 대표적인 디바로 활약했다.이번 무대에서 이은하는 ‘밤차’, ‘아리송해’,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을, 혜은이는 ‘열정’, ‘당신은 모르실거야’ 등을 열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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