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비 구비 여부 등 집중 점검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관내 신고된 낚시어선 27척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낚시어선을 직접 방문해 구명조끼, 구명부환, 구명줄 등 안전장비의 구비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입출항 신고 및 승객명부 비치 이행 여부, 낚시어선 안전운항을 위한 준수사항 등을 교육하게 된다.
또 승선정원 준수와 통신장비 점검, 불법 증‧‧개축 여부 등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 후, 미흡한 사항에 대해 개선할 수 있도록 계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해남군은 지난해 추자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돌고래호 전복사고와 같은 낚시어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 이번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낚시어선의 입출항이 잦은 송지면의 송호항, 어란항, 땅끝항, 갈산항과 북평면 남성항, 화산면 구성항, 화원면 별암항 등 7개 항포구에 낚시어선의 준수사항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낚시어선 사고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승선객들과 어민들도 안전 의식을 높여 사고 없는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에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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