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소재 대학생을 위한 재경학사관 건립 업무협약 체결
한수원, 원전 소재 대학생을 위한 재경학사관 건립 업무협약 체결
  • 경북 이성열 기자
  • 입력 2016-10-12 18:51
  • 승인 2016.10.12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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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응봉동에 2019년 완공 예정, 월 15만원에 이용 가능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지역 출신 대학생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원전소재지자체, 교육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손잡고 나섰다.

한수원은 12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교육부 부총리, 한수원 사장, 경주시장·울주군수·기장군수·영광군수 등 원전소재 지자체장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대학생 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재경장학관은 교육부가 국유지 약 6100㎡를 제공하고 원전소재지자체 및 한수원이 건립비 400억 원을 기부해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에 연면적 약 2만㎡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19년도에 완공될 예정이며 한국장학재단이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재경장학관은 대학생 1000명이 월 15만 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기숙사를 이용하게 된다. 입주생들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이나 학습지도 등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창업육성, 학자금 지원 상담, 진로상담, 문화창작활동 지원 등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 주거안정이라는 국정과제와 민·관 협업을 통한 정부3.0 실행력 제고에 기여할 뿐 만 아니라 한수원과 원전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주민들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지원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실현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준식 교육부 부총리는 “국가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에 참여해주신 원전소재 4개 지자체와 한수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원전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 속에서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면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지원사업을 통해 한수원과 원전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소재 지자체장(경주, 기장, 울주, 영광)과 교육 부총리, 한수원 조석사장, 한국장학재단 안양옥이사장이 재경대학생 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올해 3월 경주로 본사를 이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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