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첫사랑 구현오빠, 터프하고 믿음직스러웠던 정석오빠, 귀엽고 쿨한 유인이, 도대체 그 멋진 남자들은 어디로 갔냔 말이다. 오늘 보니 비겁하고 좀스럽고 게다가 싸가지마저 없다.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인간들. 날 사랑한적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어? 그럼 그 세월동안 날 왜 만났고, 잠은 왜 잤는데? 두고 봐. 기필코 니네가 한 만큼 똑같이 돌려주고야 말겠어. ‘내 다이어리만큼 완벽한 증거는 없다! 니네들, 꼼짝없이 다 죽었어!’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