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광양시가 지난 11일 광양읍사무소에서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는 읍면동 산업당당 공무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관계자 등이 참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요령과 정부의 쌀 수급현황 및 대책에 대한 홍보, 출하농가에 대한 사전 준비 사항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광양시에서는 오는 11월 2일 광양읍을 시작으로 11월 29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3만8444가마/40kg(조곡)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번 매입량은 전년도 대비 1267가마가 늘었지만 출하 물량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최근 정부의 쌀 30만 톤 추가매입 발표에 쌀 재배농가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매입 품종은 새누리와 새일미 2개 품종이며, 매입가격은 전년에 비해 가마당(40kg) 7000원이 떨어진 포대벼 1등 기준 4만5000원을 우선 지급하고 2017년 1월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 평균산지 쌀값이 확정되면 나머지 금액을 정산해 지급할 계획이다.
김재복 학교급식팀장은 “농가에서는 한 해 동안 정성으로 기르고 수확한 벼가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수분함량을 준수하고 조제, 정선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공비축미곡 매입과 별도로 광양농협과 동광양농협에서는 지난 9월말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벼를 수매하고 있으며, 기타 지역농협에서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후 잔량에 대해 수매계획을 가지고 있어 올해 벼 재배농가들의 쌀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김한수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