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유소년스포츠특구' 지정에 선제적 행보 나서
경주시 '유소년스포츠특구' 지정에 선제적 행보 나서
  • 경북 이성열 기자
  • 입력 2016-10-12 00:35
  • 승인 2016.10.12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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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스포츠 인프라와 숙박 등 부대시설 완벽, 특구 지정 청신호
태권도 동계훈련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동계훈련장소로 전국 으뜸으로 손꼽히는 경주시가 유소년 스포츠특구 지정에 선제적 행보에 나섯다.

경주시는 지난 8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체육관계자 및 스포츠관련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유소년스포츠특구’ 추진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긍정적인 의견을 모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스포츠 특구는 태백, 고성, 의령, 영덕 등 4개가 지정돼 있으나 경주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특구지정에 뛰어들었다.

경주는 전국 최고의 동계훈련 최적지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매년 축구, 야구, 태권도 등 각 학교, 클럽, 동호인 등 4000여 명이 축구공원, 야구장, 태권도훈련 캠프장 등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으며, 특히 경주컵 동계훈련 전국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는 75개팀 1500여 명이 8일간 열전을 펼치며 관광비수기 겨울철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경주는 10개의 인조․천연 축구장, 4개의 전용 야구장, 태권도 훈련장, 풋살 경기장 등 총 36만㎡의 완벽한 체육시설과 188개소 이상의 숙박시설을 비롯한 음식점, 편리한 교통 등 풍부한 부대 인프라 등으로 유소년 대형경기 시즌이나 동계훈련 등 장기간 체류 시 모든 수용이 가능하다.

이어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8회,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6회, 동계전국유소년클럽 축구페스티벌 4회, KBO 아마추어 여자야구대회,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등 연간 22차례의 대규모 체육행사를 통해 30만명 이상 찾아 700억 원을 육박하는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야구 동계훈련

특히 시는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 유소년 스포츠 발전 롤모델 을 수행한다는 기조로 중장기적으로 유소년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존의 유소년 스포츠 대회에 태권도, 풋살 등을 추가하여 유명체육인 유스 스쿨 운영, 전인적인 스포츠양성 교육시스템 구축 등 유소년 스포츠 육성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2017년을 목표로 현재 전체 공정율이 46%를 보이고 있는 청소년들의 화랑교육․체험․휴양단지 등을 조성하는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과 연계하여 스포츠 관광투어 상품개발과 스포츠 산업 전시회․용품전 등 이벤트 개최, 유소년 스포츠 테마공간 설치, 스포츠 광고시장 개척, 스포츠 관광마케팅, 지역 특산품 판매 연계 등 다양한 특구 지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연내 유소년 스포츠 특구가 지정되면 유소년스포츠 분야의 성장을 기반으로 골든시티 경주가 스포츠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는 물론 유소년 스포츠시설 확충에 국비확보가 용이해지고 지금 보다 몇 배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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