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 또 예고 신동주 vs 신동빈, 이번엔?
진흙탕 싸움 또 예고 신동주 vs 신동빈, 이번엔?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6-10-11 15:50
  • 승인 2016.10.1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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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 이범희 기자] 검찰 조사로 잠시나마 휴전을 했던 롯데 오너일가가 또 다시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직후 신 회장과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롯데쇼핑 공시 책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고발장에서 신동빈 회장과 이 대표 등이 롯데가 인수한 타임즈, 럭키파이 등 중국 현지 기업의 영업권 '손상차손' 약 3천700억 원을 누락한 거짓 연결재무제표를 2013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작성, 공시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피고발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통보받으면 사실 관계를 파악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두 형제의 싸움이 또 다시 시작된만큼 실추된 롯데 이미지에도 악영향이 덧붙여질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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