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택배기사 위장해 수천만 원 귀금속 턴 30대 ‘구속’
대낮 택배기사 위장해 수천만 원 귀금속 턴 30대 ‘구속’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10-11 11:16
  • 승인 2016.10.1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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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대낮에 택배 기사로 위장해 아파트 우유 투입구를 이용, 침입한 뒤 금품을 훔친 상습 절도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 지역의 아파트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양모(32)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경찰은 양씨가 훔친 귀금속을 1800만 원에 사들인 장물업자 1명을 장물 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양씨는 지난 8월 20일부터 최근까지 인천 지역 부평구, 연수구, 남구, 서구 등의 아파트 우유 투입구를 이용해 침입한 뒤 시가 656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대낮에 아파트를 돌며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한 다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아파트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적이 없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이어 “귀금속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구입해 장물업자에게 팔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장물업자가 양씨와 7년 동안 거래했다는 진술을 확보,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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