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불만 품었나’ 30대男 경찰서서 분신 시도
‘경찰에 불만 품었나’ 30대男 경찰서서 분신 시도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10-09 20:33
  • 승인 2016.10.09 20: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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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술을 마시고 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우다 입건된 30대 남성이 이에 불만을 품고 경찰서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이를 말리던 경찰관도 화상을 입었다.

9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경찰서 본관 2층 인근에서 양모(38)씨가 시너를 몸에 붓고 불을 붙였다.

양씨는 목 등에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 지장 여부는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를 말리던 A 경위도 허벅지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양씨는 이날 오전 4시 22분쯤 인근 파출소에서 주취소란(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입건된 뒤 불만을 품고 분신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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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경 2016-10-10 07:56:53 122.36.38.42
얼마나 억울했으면 . . .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