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의 재시동을 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오는 10일부터 작업부문별 순환파업에 들어간다. 건설장비와 엔진, 플랜트, 해양플랜트, 설계 등 부문별로 오후 4시간씩 투쟁에 나선다.
노사는 올 들어 42차례 단체교섭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희망퇴직 및 분사 등에 반대하며 지난 7월부터 5차례 파업을 단행했다.
노조는 사측에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사외이사 추천권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퇴직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최근 어려운 경영상황을 들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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