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철도파업에 이어 화물연대 파업까지 예고돼 수도권 물류거점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ICD)의 화물 운송이 이중고를 겪을 전망이다.
8일 의왕ICD에 따르면 철도파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화물 운송량은 8893TEU고, 파업 이전의 일주일 평균 화물 운송량(7640TEU)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현재 평일과 동일하게 화물 열차를 운행하고 있지만 밀린 화물을 처리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전언이다.
특히 오는 10일 예고된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물류대란 현실화가 우려된다.
의왕ICD 관계자는 “철도파업에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쳐지면 물류업체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면서 “상황이 이렇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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