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황제’ 신승훈(36)이 오는 16∼18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더 신승훈 쇼’로 한여름 밤을 불태운다.지난 2월14일 밸런타인데이에 두달 간의 전국투어를 돌며 대형공연의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한 신승훈은 젊고 색깔있는 공연의 새로운 장을 선보이며 공연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해온 공연기획사 좋은콘서트와 손을 잡고 ‘진정한 쇼’를 표방하며 도심의 여름밤을 불태울 ‘더 신승훈 쇼’를 런칭하게 된다.

지난 1990년 데뷔이래 14년간 총 1,400만장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민가수로 입지를 굳힌 신승훈은 데뷔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100만장 시대를 처음 열었고, 1년 평균 100만장 이상 판매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가수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가요계의 대표 가수로 자리잡았다.신승훈은 이번 자신의 브랜드 공연을 런칭하면서 공연에 대한 자신의 기준을 완전히 바꿨다. 신승훈은 ‘늘 새로운 타이틀로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는 것’과 ‘관객이 1만명이 넘는 초대형 공연을 해야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평소 가지고 있던 쇼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고자 ‘더 신승훈 쇼’라는 브랜드로 꾸준하게 관객들을 찾아가기로 결심하게 되고, 진정한 쇼를 위해서는 초대형 공연장보다는 전문공연장에서 공연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신승훈은 쇼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빠른 템포의 신나는 음악, 뮤지컬 ‘시카고’와 ‘물랭루즈’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무대와 다채롭고 환상적인 조명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16일 오후 8시, 17일 오후 7시, 18일 오후 5시에 각각 열린다.(02-1544-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