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쓰러진 벼 피해지역 방문, 조기 수확 등 당부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7일 제 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농업 피해 현장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와 소득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풍 ‘차바’로 인한 전남지역 농작물 피해 면적은 모두 3714㏊다. 작목별로 벼 2964㏊, 과수 706㏊, 채소 등 44㏊다.
지역별로는 고흥 1천 294㏊, 완도 709㏊, 신안 283㏊, 보성 271㏊, 광양 259㏊, 장흥 95㏊ 등 남부해안 지역에서 피해가 컸다.
이밖에도 비닐하우스 23동이 파손되고 여수에서는 양봉 10군이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장흥읍 영전들 벼 쓰러짐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황숙기로 접어든 벼가 쓰러짐 피해를 입은 만큼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논물을 빼고 조기에 수확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태풍 피해에 대한 농가별 정밀조사를 오는 14일까지 마무리하고 복구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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