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 새 모습으로 공연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 새 모습으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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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06 09:00
  • 승인 2004.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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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정: 7월 3일~11일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문의: 02-3141-1345

올 초 정동 팝콘하우스에서 초연돼 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오는 7월 3∼11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다.1차 공연이 연극적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뮤지컬 색채를 강화했다. 무대 디자인은 물론 의상을 화려하고 밝게 표현했고 음악은 고급스럽게 편곡했다. 실력파 배우 이정열과 코러스 영입도 주목할 부문이다.이번 공연은 인기 음악인을 꿈꾸는 주인공들의 고교학창시절을 그린 1막과 3류 밴드로 퇴색해 가는 자신들의 꿈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그린 2막으로 구성됐다.

드럼, 베이스, 기타, 트럼펫, 바이올린 등으로 구성된 8인조 라이브 ‘최무열과 조아밴드’의 연주에 맞춰 출연진들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 ‘김수철의 ‘나도야 간다’, 옥슨80의 ‘불놀이야’,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등 7080 세대들이 학창시절을 추억하며 열광할 수 있는 음악들을 열창한다.연출을 맡은 이원종 감독은 “1차 공연이 영화적인 냄새를 완전히 지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많은 작업을 통해 완벽한 뮤지컬로 재탄생 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2막의 구성을 수정해 춤과 노래에 있어 독창과 합창 그리고 군무의 배열을 리듬감 있게 조합했다”고 덧붙였다.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온 가족이 함께 이 뮤지컬을 통해 옛 추억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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