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의 광역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가 복지시설 노인을 초청해 사랑 나눔 행사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리산순한한우는 지난 5일 직접 운영하는 순천 지리산순한한우 명품관 식당에서 노인복지회관 등 지역 노인 400여 명을 초청해 곰탕과 다과류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노인들과 사랑나눔 행사를 벌였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2015년에 이어 2016년까지 2년 연속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엄기대 대표는 “평소에도 식당을 찾는 어르신들과 얘기를 나누고, 따뜻하게 안아드리며 정을 나누고 있어 어르신들이 한 번 방문하면 자녀와 함께 다시 찾곤 한다”며 “명품관 식당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은 지역민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계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전국에서 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지리산순한한우로 만든 곰탕 뿐만 아니라 맛이 으뜸인 한우고기를 지역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전남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행정기관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사랑나눔 행사를 특대상급으로 진행해준 지리산순한한우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순한한우는 지난 2003년 전남 동부권 8개 지역이 참여해 조직화한 대한민국 최초의 한우 광역브랜드다. 현재 580여 농가가 참여해 4만20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전국 롯데마트 110개 점 등에 한우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