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최근 5년간 사건 관련자와 부적절한 관계로 징계를 받은 경기 경찰관이 11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석호(사진‧61‧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이 경기 관내 경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까지 사건 관계인 또는 민원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파면 등의 징계조치를 받은 건수는 11건으로 드러났다.
2015년 7월 A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은 사건 관계인과 사적으로 만나 신체접촉을 한 사실이 발각돼 파면 조치됐다.
B경찰서 소속 경찰관도 2014년 9월부터 최근까지 사건 처리 과정에서 알게 된 여성과 연인관계를 가져오다 발각돼 올해 파면됐다.
총 11명 가운데 6명이 파면됐고, 해임과 정직은 각각 3명, 2명이었다.
강석호 의원은 “올해 부산의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는데 경기도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끊이지 않아 안타깝다”며 “경찰 내부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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