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위에 펼쳐지는 영화음악
영상 위에 펼쳐지는 영화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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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6-08 09:00
  • 승인 2004.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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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노>, <가타카>,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의 영화 음악을 담당했던 작곡가 마이클 니먼(60)이 첫 내한 콘서트를 갖는다.작곡가이자 음악이론가이기도 한 마이클 니만은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영상 위에 펼쳐 보인 영화음악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지난해 열렸던 필립 글라스의 내한 공연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연 역시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색다른 무대로 펼쳐진다.

1부에서는 마이클 니만이 직접 피아노를 치며 <피아노>,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 등 자신의 영화음악을 들려주며, 2부에서는 마이클 니만 밴드가 러시아 출신 영화감독 치가 베르토프의 흑백 고전 무성영화 <카메라를 든 사나이>를 음악으로 묘사하는 ‘실험’을 보여준다.<카메라를 든 사나이>의 음악은 마이클 니만 밴드가 2002년 5월 영국 로열 페스티벌홀에서 초연, 호평을 받았던 작품. 연주가 이어지는 동안 무대 위 스크린에서는 영화 속 장면들이 펼쳐지게 된다.

이번 공연에는 첼로, 바이올린, 색소폰, 트럼펫, 베이스 트롬본, 베이스 기타, 피아노 등의 구성으로 12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니먼은 영국 왕립음대에서 건반음악, 런던의 킹스칼리지에서 음악학을 전공했으며 한때 음악평론가로 진로를 바꿔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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