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에 녹아든 풍자의 운율
오페라에 녹아든 풍자의 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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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6-08 09:00
  • 승인 2004.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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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세토 오페라단 ‘마술피리’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문의: 02-3476-6225

오페라 ‘마술피리’가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마술피리’는 1791년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두달 전에 초연했던 노래와 대사가 섞여 있는 2막 짜리 오페라로 극중 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의 순수한 사랑, 선과 악을 상징하는 자라스트로와 밤의 여왕의 대결 등 동화 같은 줄거리지만, 당시 사회에 대한 풍자와 다양한 음악적 형식이 한데 녹아 있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이번 공연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출신의 외국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해외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국내팀, 현재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갓 졸업한 유망 신인팀 등 3가지 캐스팅 버전으로 각각 선보이게 된다.

해외팀에는 테너 버나드 루넨(타미노), 소프라노 에이렘 뎀미르한(파미나), 카티아 플라츠카(밤의여왕)등이, 국내팀에는 테너 이영화(타미노), 소프라노 김인혜(파미나), 베이스 양희준(자라스트로), 소프라노 린다박(밤의여왕), 바리톤 김관동(파파게노)등이 출연한다.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테너 엄성화(서울대 졸), 소프라노 허연정(연세대 4학년), 김성아(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 졸업)등 신인들의 무대도 마련된다.연출은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단 상임 연출가인 패트릭 비알디가 맡았고 관현악과 합창은 우크라이나 국립 오케스트라(지휘 사무엘 베츠리, 박상현), 국립합창단(지휘 염진섭)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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