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안양시 박달도서관이 청소년 역사길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4일 관계에 따르면 안양시 박달도서관은 지난 2일 초등생과 중학생 30명이 참여하는 역사길 걷기 프로그램인 ‘왕과의 동행’ 행사를 열었다.

수원 화성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참가한 학생들에게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과 함께 역사의 숨결을 새삼 깨닫는 계기를 도모했다.

특히 참가한 초·중학생들은 해설사로부터 수원화성의 특징과 ‘화성’이란 명칭이 정해진 배경,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수원화성 4행시 짓기 및 역사퀴즈에도 참가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안일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김세현 학생은 “교과서로만 배웠던 역사가 친구가 돼 나의 곁에 찾아온 느낌이었다며 유익한 해설을 곁들인 걷기여행을 통해 역사와 친해짐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달도서관은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청소년문화학교’운영 도서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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