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조이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는 듯하다, 갑자기 진입하는 전동차를 향해 몸을 날린다. 그녀는 왜 조이와 눈이 마주치자 자살한 걸까? 시체는 발견되지 않고, 경찰은 조이의 진술을 임산부가 흔히 겪는 증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데….임신 24주. 그녀는 초대받지 않은 혼령들이 자신의 주위에 머문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뱃속 자신의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분만이 임박한 산모의 자궁 속으로 들어가려는 ‘검은 그림자’를 보게 된 조이. 있는 힘껏 비명을 질러보지만 산모의 신음소리에 묻히고 갑자기 조이의 복부를 향해 방향을 트는 ‘그녀’의 모습은 오직 조이의 눈에만 보인다.
그녀는 점점 조이의 배를 향해 다가오지만, 의료진은 조이가 보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이승을 떠돌고 있던 원혼들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산모 ‘조이’에게 ‘그들’이 바라는 것은 태아의 ‘온전한’ 몸. 조이는 9개월간 지속된 괴롭고도 끔찍한 ‘태교’를 매듭지으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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