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축제로 지진 아픔 이겨낸다.
문화관광 축제로 지진 아픔 이겨낸다.
  • 경북 이성열 기자
  • 입력 2016-10-04 18:44
  • 승인 2016.10.04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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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대표 출향기업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경주시에 재해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역사상 가장 강력한 9. 12 지진과 400여차례의 여진이 있는 가운데도 경주는 문화․관광 등 축제행사로 아픔을 이겨내고 있다. 아울러 경북대표 출향기업인 서희건설 등 피해 복구 등 사랑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44년 전통과 역사를 지닌 ‘2016 신라문화제’가 3일 서제를 시작으로 시민가요제 등 오는 9일까지 봉황대, 금장대, 서천둔치 등 38개 종목으로 ‘신라 이야기’란 주제로 경주의 관광 경기 등에 활성하고 있다.

또 5일 오전 10시에는 첨성대 일원에서 ‘풍물경연’과 저녁 7시 30분 예술의 전당에서 ‘형산강에는 용이 산다’라는 주제로 창작 뮤지컬, 6일 오후 2시 하이코에서 열리는 ‘왕의 길 세미나’와 7일에는 ‘개회식’, 8일에는 중앙시장 네거리↔경주역까지 야간 파레이드와 공연을 접목한 이색 길놀이 축제가 열린다.

이와 함께 9일 오후 3시 화랑로(KT삼거리↔법원 네거리)에서 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줄다리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이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 천년의 소리를 울린다.

시는 관광축제 기간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람 편의 등을 위해 동궁과 월지, 대릉원, 오릉, 포석정, 무열왕릉, 김유신장군묘는 입장료 및 주차료를 10월 한 달 간 무료이다.

이와 더불어 경주의 대표 관광랜드마크인 동궁식물원에는 공직선거법에 의거 경주시민을 제외한 외부 관광객들에게는 입장료를 50% 할인 한다. 솔거 미술관과 동리목월문학관도 입장료가 무료이며, 양동마을은 외국인을 제외한 관람객들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이외에도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아태지역 세계총회가 열리며, 신라문화제 기간 내 금장대 일원에서 경주농특산물판매장도 운영한다. 또한 경주중심상가에서는 세일페스타 주간을 설정하고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10~70% 세일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상가 활성에 기여한다.

한편 금장대 일원 신라문화제 행사에 참여한 홍보업체마다 형식적인 전시행사 참여로 시민들로 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참여업체부스마다 직원들은 자리를 비우고 빈 부스만 덩그러니 자리를 차지하고 시민들은 주인없는 행사부스에 눈살만 찌푸려 진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제 서제 처용무
신라문화제에 참여한 경주시민들
금장대 야경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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