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지간 유흥비 마련위해 피서객을 상대로 절도
친구지간 유흥비 마련위해 피서객을 상대로 절도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6-10-04 15:11
  • 승인 2016.10.04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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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계곡 유원지에 놀러온 피서객들이 피해자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가평경찰서(서장 정두성)는 지난 8월경 가평 계곡 유원지에 놀러온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할 때 휴대폰ㆍ현금 등을 소형 가방에 모아 두는 점을 노리고, 피해자들이 바위에 올려놓은 휴대폰 및 현금이 든 가방을 총 3회에 걸쳐 절취한 피의자 A씨(28세ㆍ남)를 검거해 구속하고, 공범 B씨(28세ㆍ남)를 형사 입건했다.

이번에 검거된 AㆍB씨 등은 친구지간으로 특별한 직업 없이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소재 某렌트카 업체에서 차량을 대여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후 지난 8월 3일.~17일 사이 가평군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기 위해 휴대폰ㆍ현금 등을 바위 위에 올려놓은 사이, 피의자들은 물놀이를 하는 척 하며 휴대폰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절취하는 등 총 3회에 걸쳐 도합 75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 9대와 현금ㆍ가방을 절취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및 가평 일대 CCTV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여 6000여 대의 통과차량 중 피의자들이 이용한 렌트 차량 2대를 특정하고, 이동로를 추적하는 한편, 통신수사 및 동일수법 전과자를 비교 분석하는 등 다방면의 수사를 통해 A씨 등을 특정,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A씨를 구속했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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