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가 이번 공연에서 부를 노래들은 ‘유리 가면’에 실린 곡들이 중심으로, 에디트 피아프를 연상케 하는 위험하고 불안한 음색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떠올리게 하는 탱고 ‘나는 위험한 사랑을 상상한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곡에서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이는 ‘멜랑콜리’까지 한 곡도 빼놓기 아쉬운 수작들이다.김윤아는 “이번 앨범 수록곡이 자신과 닮은 10명의 각각 다른 여배우가 펼치는 연기”라고 표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