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발견된 삐라, 북측 살포 추정
여의도에서 발견된 삐라, 북측 살포 추정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6-10-04 11:23
  • 승인 2016.10.0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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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서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 수천장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삐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얇은 양면 인쇄형 코팅지로 제작된 삐라에는 '미국도, 대한민국도 출로는 하나, 북의 전략적 지위를 인정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공존하는 길 택하라' 등의 문구로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삐라 1300여 장을 수거했고, 이날 군 당국에 인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등포구를 포함해 인근 양천구나 동작구에서도 삐라가 발견됐다"며 "북측에서 풍선을 통해 살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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