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은 비상시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하여 강진읍 호수공원에서 강진정수장까지 광역상수도 비상급수관로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강진읍과 군동면 일부지역(5730가구 1만3821명)은 탐진강에서 취수하여 강진정수장에서 정수한 수돗물을 매일 약 4500톤을 공급하고 있으나 취수원 오염, 송수관로 파손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2015년 6월 동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시 송수관로 이설 공사를 하는 도중 관로가 파손돼 12시간 이상 강진읍과 군동면 일대 가구와 식당 등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어 군민들의 불편이 야기된 적이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진군은 올해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포함하여 총 6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이달부터 2017년 2월까지 호수공원에서 강진정수장까지 2.1km 구간에 비상급수 관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시행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앞으로 작년과 같은 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강진정수장을 통해 상수도를 공급받는 지역은 단수 없이 광역상수도로 대체하여 군민들이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오연 상하수도사업소장은“군민들이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 상하수도사업소는 국비 등 188억 원을 확보하여 내년부터 만덕지구 등 8개 사업을 통해 관내 상하수도정비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