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 北주민 탈북 촉구 발언 '위험천만'”
박지원 “朴대통령 北주민 탈북 촉구 발언 '위험천만'”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6-10-04 09:35
  • 승인 2016.10.04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남기 사인 관련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사망하면 병사냐?”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과 군인의 탈북을 촉구한 발언을 언급하며, “대단히 위험천만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 주민의 대량탈출과 체제 붕괴는 우리가 늘 대비해야할 컨틴전시 플랜이지만, 그런 상황을 우리가 먼저 만들어서도 안되고,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남북관계만이라도 성공하길 바란다. 남북관계는 국내정치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통일을 희망으로 만들려면 대화의 끈을 버려서는 안 된다.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백남기 씨 사인과 관련해서도 "서울대병원이 제값을 못하고 있다"며 “백남기 씨의 사망 원인이 심폐정지로 인한 병사라고 한 건 명백한 오류"라고 비판했다.

그는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다 병원에서 사망하면 병사냐"며 "병사면 서울대병원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또 "이윤성 서울대병원 특위 위원장이 '나라면 외인사라고 기재할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하며 "서울대병원은 바른 태도를 견지하라. 의대생과 졸업생들, 국민들 모두가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