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오는 2017년까지 지진 대비를 마치게 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지난 3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57곳 중 내진 설계가 미반영 휴게소 99곳을 대상으로 한 내진 보강을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반영 휴게소는 모두 건축법 규정상 내진 설계가 의무화한 2005년 직전 연도까지 설치된 건물들이다.
특히 도로공사는 지난 4월 수립한 ‘휴게소 내진 성능 평가 시행 방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휴게소들을 대상으로 내진 성능 평가를 진행해 보강이 필요한 휴게소에 대해 2017년까지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도로공사 관계자는 “건축법 규정상 2005년 이전 설치한 고속도로 휴게소 건물들은 내진 설계 대상이 아니었지만, 지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진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