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7일째, 출근길 운행 지장 없지만 화물열차는…
철도파업 7일째, 출근길 운행 지장 없지만 화물열차는…
  • 변지영 기자
  • 입력 2016-10-03 19:35
  • 승인 2016.10.03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가율 40.8%…전체 운행률 90%, 화물열차 30%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철도 파업 7일째인 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참가율은 40.8%로 전날 41.0%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열차의 운행률은 90%로 통근열차는 정상 운행될 전망이지만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운행 중이라 관계자들이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사진= 뉴시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철도공사(코레일) 출근 대상자 1만8327명 중 7471명(40.8%)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계 기준 총 파업 참가자 7670명 중 업무에 복귀한 인원은 199명이다. 지난 2일보다 29명 증가했다. 철도노조 간부 등 145명이 직위 해제됐다.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소 대비 90%로 나타났다. KTX와 수도권 전철은 정상운행 중이지만 새마을과 무궁화는 운행률이 각각 58.7%, 63.7%에 그쳤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36.5% 수준이다.

파업 2주차에 들어서는 4일 이후에도 KTX와 통근열차는 100% 정상운행한다.

당초 KTX는 파업 2주차부터는 평시 9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할 예정이었다. 통근열차도 당초 72.7%로 감축 예정이었으나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운행 중인 화물열차는 건설업계의 시멘트 수송 증가 요청 부응과 수출입 물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당초 75회에서 101회로 늘려 평시 대비 42%로 운행하기로 했다.

강호인 국토해양부 장관은 3일 오전 경기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에 방문해 철도노조 파업대비 철도물류 현장 점검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