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철도 파업 7일째인 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참가율은 40.8%로 전날 41.0%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열차의 운행률은 90%로 통근열차는 정상 운행될 전망이지만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운행 중이라 관계자들이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철도공사(코레일) 출근 대상자 1만8327명 중 7471명(40.8%)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계 기준 총 파업 참가자 7670명 중 업무에 복귀한 인원은 199명이다. 지난 2일보다 29명 증가했다. 철도노조 간부 등 145명이 직위 해제됐다.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소 대비 90%로 나타났다. KTX와 수도권 전철은 정상운행 중이지만 새마을과 무궁화는 운행률이 각각 58.7%, 63.7%에 그쳤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36.5% 수준이다.
파업 2주차에 들어서는 4일 이후에도 KTX와 통근열차는 100% 정상운행한다.
당초 KTX는 파업 2주차부터는 평시 9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할 예정이었다. 통근열차도 당초 72.7%로 감축 예정이었으나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운행 중인 화물열차는 건설업계의 시멘트 수송 증가 요청 부응과 수출입 물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당초 75회에서 101회로 늘려 평시 대비 42%로 운행하기로 했다.
강호인 국토해양부 장관은 3일 오전 경기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에 방문해 철도노조 파업대비 철도물류 현장 점검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