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중년화가의 사랑
무기력한 중년화가의 사랑
  •  
  • 입력 2004-05-18 09:00
  • 승인 2004.05.1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연일정: 3월16일~5월30일 공연장소: 대학로 까망 소극장 공연문의: 766 - 8999

권태와 무기력에 빠져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는 태호라는 중년의 화가가 있다. 그 화가의 화실 위에는 언제나 많은 여자 모델들이 찾아오는 늙은 화가가 살고 있다.그러던 중 점차 여자들의 발길이 끊기고 태호와 여러번 마주치기도 했었던 진아라는 여자만이 그 늙은 화가를 찾아온다. 그 후 다섯 달 만에 늙은 화가는 침대 위에서 알몸인 채로 죽었다.그 사건은 태호의 권태와 무기력한 생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

늙은 화가의 장례식 날 항상 멀리서 지켜만 보던 누드모델 진아가 그를 찾아온다.그녀는 태호에게 자신의 몸을 그려 달라고 요청을 하고 태호는 그녀의 몸을 그리며 그 늙은 화가의 죽음과 진아라는 여자 사이와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는 추궁을 한다. 그런 추궁으로 진아와 그 늙은 화가 사이에는 육체적인 관계가 오고 갔고, 그 와중에 노화가가 복상사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태호는 아직도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고, 그 권태와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를 괴롭힌다. 그는 그녀를 벌써 두달 동안 자신의 마음대로 소유하고 있다. 그런 관계가 지속되는 중 진아에게 민수라는 남자 배우가 생긴다.

태호는 그 배우와 진아의 관계를 의심한다. 그런 의심 속에서 태호는 진아를 사랑하게 된 자신을 알게되고 권태와 무기력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수단으로 진아에게 청혼을 한다. 그러나 진아는 민수를 더욱 사랑하고 그 청혼을 거절한다.진아는 민수와 나폴리로 떠난다고 태호에게 알리면서 당분간 자신과 관계를 하지 못한다고 알린다. 태호는 진아의 몸을 앞뒤로 덮을 수 있는 돈으로도 진아를 보내지 않으려 하지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