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경기도 안산의 모 대학교 축제기간에 성추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3일 안산상록경찰서는 A(22·무직)씨, B(22·대학생)씨 등 2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9일 새벽 2시 19분쯤 안산시 상록구 모 대학교 정문 앞에서 이 학교 재학생 C(20·여)씨를 뒤에서 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시고 길에서 처음 본 C씨에게 사귀자면서 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같은 달 28일 새벽 3시 27분쯤 이 대학 건물 화장실에서 나오는 D(21·여·무직)씨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등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에서 A씨 등 2명은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학교에 재학 중인 B씨에 대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내 성범죄 예방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대학은 지난달 27~29일 간 교내에서 축제를 열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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