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군인이 후배들 태우고 트럭 음주운전하다 9명 사상
휴가 나온 군인이 후배들 태우고 트럭 음주운전하다 9명 사상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10-01 23:28
  • 승인 2016.10.01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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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청주 청원경찰서는 1일 오전 5시 25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어린이회관 인근 도로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일병 한모(20)씨가 몰던 1톤 트럭이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적재함에 타고 있던 한씨의 후배인 고등학생 권모(18)군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운전자 한씨와 다른 학생들 7명은 중·경상을 입어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 등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씨가 아버지의 화물차를 몰고 나와 술을 마신 뒤 어린이회관에서 산성도로를 거쳐 수암골로 이동하던 중 급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 모 부대에서 복무 중인 한씨는 지난달 29일 휴가를 나온 것을 알려졌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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