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전북 정읍의 도박 단속현장에서 수갑을 찬 채 달아난 40대 중국인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1일 오후 6시50분쯤 전북 전주시 금암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한 여관에서 도박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수갑을 차고 도망친 중국인 신모(40)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신씨와 함께 수갑을 차고 달아났다 먼저 붙잡은 여모(40)씨에게 전화를 걸도록 해 신씨의 소재를 파악한 후 형사를 전주로 급파해 도주 5시간여 만에 붙잡았다.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나 전북 전주로 향했던 신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정읍에서 검거된 중국인 여씨와 마찬가지로 수갑을 끊은 채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여관에 숨어 있던 신씨는 기회를 엿보고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해 타 지역으로 재차 도주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도주 시 역과 터미널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압송한 뒤 도주행각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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