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 벌어온다” 핀잔에 흉기로 동거녀 살해한 40대 남성 검거
“돈 못 벌어온다” 핀잔에 흉기로 동거녀 살해한 40대 남성 검거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6-10-01 21:58
  • 승인 2016.10.01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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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 양천구의 한 연립주택에서 말다툼 끝에 동거녀 A(53)씨를 살인한 혐의(살인)로 B(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B씨는 A씨의 외박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범행 후 동네 주민에게 119에 신고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곧바로 숨을 거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잘 못 벌어온다고 핀잔을 주는 바람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도구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B씨가 범행 도구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범행 도구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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