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킬러의 복수극을 통해 타란티노 스타일의 액션을 ‘확실하게’ 선보이는 폭력 액션물. 미라맥스사가 원래 한편으로 제작했던 이 영화를 2편으로 나누어 개봉하기로 결정하면서 ‘Volume 1’, ‘Volume 2’가 각각 제목에 추가되어 6개월간의 시차를 두고 개봉된다. 악동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6년만에 내놓은, 펄프 분위기 물씬 풍기는 5,500만불짜리 이 액션 스릴러물은 자신의 이전 영화들에 비해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키취(kitschㆍ복제 오락물)적 대사 양을 줄인 대신, 사무라이 영화 및 클래식 홍콩 무협물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 전대미문의 잔혹 폭력 장면들을 대거 배치하여 시각적인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줄거리>어느 한적한 오후, 행복한 결혼식을 앞둔 ‘더 브라이드’와 그녀의 신랑, 그리고 모든 하객들이 의문의 조직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는 피로 얼룩져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된다.그로부터 5년 후, 혼수상태의 ‘더 브라이드’는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어렵게 깨어난다. 그리고 피로 얼룩진 과거가 그녀의 뇌리에 스치면서 서서히 복수의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한다.’더 브라이드’는 전세계적으로 악명높은 살인조직 ‘데들리 바이퍼스’의 일원이었고, 조직의 보스인 ‘빌’을 포함한 5명의 일원이 그녀를 처참하게 무너뜨렸음이 밝혀지자, 그녀는 텍사스, LA, 멕시코,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하며 가장 잔인한 복수를 실행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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