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8일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27차 교섭을 개최했으나 잠정합의하는 데는 결국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개최된 교섭에는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섭에서 노사는 지난 27일 임금 7만원 인상, 주간 연속 2교대 10만 포인트 지급을 골자로 한 회사의 제시안을 놓고 접점을 찾으려 했으나 1시간30분만에 결국 무산됐다.
당분간 교섭을 중단하기로 한 노사는 현재 회사의 경영 상황과 쟁점인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 등에 대해 다시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22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파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