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오후 9시 10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본진의 여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총 441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3.0이 424회, 3.0~4.0은 15회, 4.0~5.0 2회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진 횟수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후 국내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 당시 93회를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12일 오후 8시 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국내에서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꼽힌다. 앞서 기록은 1980년 1월 8일 평북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이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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