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OST 여왕 가수 백지영이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아홉 번째 주자로 합류하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제작사 측은 27일 “백지영이 부른 아홉 번째 사운드 트랙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가 오는 28일 자정 발매된다”고 밝혔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OST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소유와 유승우의 ‘잠은 다 잤나봐요’를 시작으로 성시경, 거미, 케이윌, 베이지 등 거물급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극의 몰입도에 시너지 효과를 산출해내고 있다.
특히 ‘러브 이즈 오버’는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음악감독 개미와 ‘그리워 그리워서’(라온Ver.)를 부른 여덟 번째 사운드 트랙의 가수 베이지가 공동으로 작곡한 곡이다.
이는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의 이별 테마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이별을 받아들이고 체념하는 마음을 애잔한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로 시작되는 잔잔한 도입부부터 하이라이트까지 점점 고조되는 감정을 백지영의 애절한 보이스로 들을 수 있는 것 또한 감상 포인트다.
또 OST 여왕다운 노련한 감정 조절로 한편의 드라마 같은 곡을 만들어낸 백지영의 뛰어난 보컬은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러브 이즈 오버’는 발매에 앞서 12회 예고 영상을 통해 미리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바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