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말, 서울 한전아츠풀을 시작으로 4개월 이상을 단 한 주도 쉬지 않고, 부산, 창원, 수원, 전주, 창원, 인천 등 전국 13개 대도시를 휩쓸면서 전국을 이문세 열풍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5월 서울리틀엔젤스회관에서 대중가수 공연으로는 최초로 연장공연을 펼쳐내기도 하였다. 2003년 상반기 동안 40여 회가 넘는 공연을 전회매진이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려버린 이문세 독창회.이문세 독창회는 뮤지컬과 프리 콘서트를 조합해 새 공연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슬픈 사랑의 노래’라는 제목의 뮤지컬은 관객들로 하여금 고교 시절의 풋사랑을 되새기게 했다.
무대 장치와 적절한 코믹 대사, 잘 짜여진 스토리 구조로 재미를 자아냈고, 이를 위해 40차례나 아이디어 회의를 가졌다는 이문세의 고충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동안 ‘연장공연’ ‘Rewind’ ‘후반전’까지 다양한 컨셉과 타이틀, 매번 업그레이드 되는 최고의 연출, 그리고 열정적인 이문세의 무대매너로 공연장을 찾아온 15만명의 관객에게 200% 만족을 전달해 주었던 이문세 독창회.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상반기 투어 동안 재미있었던 하이라이트를 다시 모으고, 상반기에서 보여주려고 시도하였으나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연출과 구성을 보태어 보다 업그레이드된 이문세 독창회를 보여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