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현장전문가 ‘구제역 재발방지’ 합심

[일요서울 l 충남 윤두기 기자]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소장 신창호)는 26일 ‘현장 양돈수의사와의 간담회’를 열고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농장 실태파악 및 효율적인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월부터 추진되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과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효율적인 예방대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구제역 취약농가·발생지역농가 집중관리를 통한 맞춤형 농가관리 △위탁관리, 사육환경 등 축산기반 개선 등 충남도의 차별화된 방역대책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양돈수의사들은 현장에서 수집한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고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방역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창호 도 가축위생연구소장은 “도내 양돈 산업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는 현장수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좀 더 현실적인 구제역 방역대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연구소의 활동에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초 논산, 홍성 등 4개 시·군에서 19건의 구제역이 발생해 23호 2만2231두의 우제류를 살처분하는 등 약 107억 원의 직·간접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충남 윤두기 기자 yd00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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