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법인세 인상 반드시 막겠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법인세 인상 반드시 막겠다"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6-09-26 10:51
  • 승인 2016.09.2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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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인하해놓고 지금 와서 거꾸로 인상하라니...”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법인세 인상만큼은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규제개혁과 노동 유연성 확보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CEO 조찬간담회'에서 "나는 경제라는 것을 전혀 모른다"면서도 "우리 새누리당은 법인세 인상을 아주 분명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는 야당에 강하게 맞섰다. 그는 "지금의 야당이 집권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법인세를 1% 인하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2%의 법인세를 인하했다"며 "그때 자기들은 기업인들의 사기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계속 인하해놓고 지금 와서는 거꾸로 인상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법인세를 3% 인상하면 3조원에서 4조원의 세금이 더 걷힌다고 하는데, 올해 국세청이 시스템 개선으로 16조원을 더 걷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노동법 통과 필요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야당 의원들도 개별적으로 만나면 노동법 개정의 필요성에 동의한다”며 “야당 아니라 야당 할아버지라도 이걸 반대할수 없는 내용인데 야당이 안해주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상의는 지난 19일에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여야 국회의원 132명을 초청해 환영 리셉션을 연 바 있다. 상의 측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도 초청해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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