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부산 기장군 한 야산에서 열매를 따던 60대가 말벌에 쏘여 숨졌다.
25일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 50분쯤 기장군 철마면 철마산에서 박모(69)씨가 산초 열매를 따던 중 말벌 떼에 이마 부위를 15군데나 쏘였다.
박씨는 10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박씨는 지인의 신고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박씨의 지인은 말벌 떼가 다가오자 몸을 엎드려 피해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벌독 알레르기에 의한 과민성 쇼크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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