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하는 거 빼곤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교 3학년 강하영. 어느날 하영은 만난지 100일을 하루 앞둔 연하의 남자친구에게 실연을 당하고, 설상가상으로 지나가던 외제차에 흠집을 내는 사고까지 치게 된다. “돈도 많게 생겼는데 한번 봐주시면 안돼요?” “양심적으로 딱 삼백만 내놔” 도저히 갚을 능력도 없을 뿐더러 ‘싸가지’없는 형준의 태도에 자존심 상한 하영은 에라 모르겠다 우선 줄행랑을 치지만, 어설프게도 학생증을 떨어뜨린다.
방과 후 교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형준을 발견한 하영은 다시 도망가려다 붙잡혀 끌려간다. 그리고 시작된 형준의 싸가지없는 제안. 하루에 3만원씩 쳐 줄 테니 100일 동안 자신의 노비를 하라는 것. 황당해하는 하영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사인뿐. 이제 어설픈 여고생 하영의 100일간의 억울한 노비생활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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