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제' 번지점프 업체, 허술한 안전관리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번지점프대에서 20대 여성이 그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체 측은 충격적인 일이 아니라며 태연한 해명을 내놓으며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유모(29ㆍ여)씨가 지난 14일 춘천 강촌리의 한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리다 안전줄이 풀리면서 40여 미터 아래로 강물로 수직 낙하했다고 밝혔다.
풀린 안전줄로 고무줄 반동을 받지 못한 안씨는 그대로 물속에 떨어졌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번지점프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안씨는 안면마비 증세와 온몸 곳곳에 타박상을 입어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후 지난 17일 경찰에 번지점프 업체를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번지점프 업체 직원은 “줄을 안전 고리에 걸었지만 나사가 풀리면서 1회 고무줄 반동 이후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유씨의 일행이 찍은 영상을 통해 유씨가 일말의 반동도 없이 그대로 추락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은 업체 직원 김모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업체 측은 “타박상 좀 입었다. 내리다가 줄이 풀렸다”는 황당한 입장을 밝혀 여론의 분노를 확장시키고 있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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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되는지궁금하네 ??
왜그랬어? 점검좀잘해야지 !사람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줄인데
그따구로 말하는거는 사람죽일라고 번지점프업체만든거야?
그런정신으로 운영할거면 그냥 망해라 !
그게 여러사람들한테 좋겠다 안그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