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중순부터 플라잉방지장치 도입
경정, 중순부터 플라잉방지장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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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11-14 09:00
  • 승인 2003.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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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경기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달 중순부터 플라잉(사전출발)방지 장치가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최근 경정경영본부에 따르면 11월 중순부터 플라잉 방지기(FKS)를 도입해 선수들의 사전출발 방지 강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 플라잉 방지기는 말 그대로 계속되는 선수들의 플라잉을 방지하고 레이스 운영을 좀더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도입되는 일종의 경보장치다. 선수들의 헬멧과 보트에 경보기를 장치해 플라잉을 범할 위기에 직면하면 자동적으로 경보음이 울림으로써 선수들에게 순간적으로 감속(시속조절레버를 늦추는 것)을 조절하게 만드는 것이다.

지난 33회차까지 플라잉 건수는 모두 51건으로 42명이 40일간 출전정지 제재를 받아 그로 인해 환급액만 58억원에 이른다. 따라서 항상 과감한 스타트를 하며 스릴 있는 플레이를 벌이는 이태희·김영삼·김세중·권현기 등은 빠른 스타트가 주무기였지만 플라잉 방지장치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우위를 점하는데 다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플라잉 방지기는 스타트의 평준화를 가져와 그동안 늦은 스타트를 보인 선수들에게는 희소식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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