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전후 심리상태가 SNS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이별 전후 심리상태가 SNS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9-21 09:48
  • 승인 2016.09.2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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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산업경제팀] 이별 전 후 심리상태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모바일 결혼정보 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308명(남129·여179) 대상으로 ‘이별 전후 심리 상태가 미혼남녀 SNS 활동 패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별 직후의 미혼남녀가 SNS 이용 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헤어진 애인의 SNS 염탐(52%)’이었으며 이어 ‘가장 잘 나온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 바꾸기(20%)’, ‘사진 등 전 애인과의 추억 지우기 (17%)’, ‘유머 게시물 보며 웃기(6%)’, ‘전 애인 계정 차단하기(3%)’등이었다.

또 이들은 전 애인의 SNS를 염탐하는 이유로 ‘미련이 남아 보고 싶어서(37%)’가 가장 많았으며, ‘새 애인이 생겼는지 궁금해서(33%)’, ‘나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궁금해서(15%)’,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빨리 잊기 위해(8%)’, ‘기타(7%)’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이별을 앞둔 미혼남녀가 SNS 이용 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나와 비슷한 처지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읽으며 공감하기(43%)’, ‘의미심장한 감정 표출(29%)’, ‘지인에게 헤어짐 암시(12%)’, ‘애인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지 못한 말 게시물 공유로 대신 전하기(8%)’, ‘유머 게시물 보며 웃기(6%)’ 순으로 대답했다.

이에 가연 관계자는 “이별을 앞두고 있는 경우 비슷한 상황에서 공감을 얻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 하고 이별 직후에는 헤어진 애인의 마음을 살펴보기 위한 SNS 활동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ilyo@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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